소논 500L 대형 유선 초음파 기기 대비 편의성 및 경제성 높아

(왼쪽부터) 장두현 보령 대표,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왼쪽부터) 장두현 보령 대표,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은 힐세리온과 휴대용 초음파 소논 500L(SONON 500L)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는 힐세리온의 소논 500L을 오는 4월부터 전국 신장내과 진료현장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소논 500L은 힐세리온이 개발한 임상진단용 무선 초음파 기기로, 이동이 불편한 기존 대형 유선 초음파 기기 대비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성을 갖췄다.

의료데이터를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투석 환자의 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투석 환자는 신장이식 없이는 평생 통상적으로 매주 3회씩 연간 140여회 투석을 받는다.

이에 장기적인 투석 시 투석 환자의 생명선과 다름없는  투석 혈관을 지속 관리하는 것과 함께 상처가 생기는 부위를 피하고 혈관의 회복을 위해 적절한 혈관의 위치를 찾아 투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신장내과의 투석실에 초음파 기기가 구비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직관적인 신체진찰에 국한돼 있었다.

소논 500L 사용 시 인공신장실과 같은 장소 구애를 받지 않고, 장기적인 투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내 협착, 혈전 등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어 혈관의 개존율을 높이고 예방적 차원의 혈관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적절한 혈관 위치를 찾고 바늘을 넣을 수 있어 안전한 양질의 투석 치료가 가능하다.

소논 500L은 전작 모델 대비 3배 화질이 향상됐으며, 크기는 41% 줄었고, 무게 역시 30% 감소됐다. 국내 약 11만명의 혈액투석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장투석 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보령은 토레카(TORECA, Total Renal Care)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투석 전문조직을 운영하며,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약물에 이르기까지 콩팥병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제공해 왔다.

보령은 1990년 국내 최초 복막투석액 국산화를 시작으로 최근 엑소레날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투석기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등 투석 환자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헬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소논 500L은 간편한 휴대성을 바탕으로 병실은 물론, 응급실, 야외 재난현장,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초음파를 추구하는 소논을 통해 투석의 시작점인 혈관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힐세리온의 무선 초음파를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토레카의 가치를 바탕으로 콩팥병 환자를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힐세리온은 의사 출신 류정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세계 최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상용화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소논 브랜드의 포터블 초음파 기기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일차진료기관, 재활 및 스포츠의학, 물리치료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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