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법률자문 등 전공의 지원 강화 예정
"보건의료인력 인권 보호와 일하기 좋은 의료 현장 구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인권 강화를 위한 전공의 전담 상담창구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인권 강화를 위한 전공의 전담 상담창구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전공의에 대한 인권침해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인권 강화를 위한 전공의 전담 상담창구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실시한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 수행 중 폭언 또는 욕설을 경험한 전공의는 약 34%이며, 스트레스 인지율도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건보공단은 2020년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2021년 8월부터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상담센터는 전국 병원 및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 교육 등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권침해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력에 심리상담과 법률‧노무 등 전문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지도교수의 전공의 폭행 및 갑질 사건 등 전공의 대상 인권침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 전공의 보호를 위한 전담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심리상담, 법률자문 등을 더욱 강화해 지원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양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권을 보호해야 할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인권이 보호되고, 일하기 좋은 보건의료 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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