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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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 전·후 소아청소년의 칫솔질 현황을 발표했다.

연세고운미소치과(분당점) 김정석, 김철순, 이혜수 원장 연구팀과 연세세대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차정열, 최성환 교수 연구팀이 2019년 교정전문 클리닉에서 교정중인 아동, 청소년 302명에서 설문지를 통해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도를 조사하고, 코비드 팬데믹 종료 선언된 2023년에 317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설문지 조사를 하여 학교에서 급식 후 칫솔질 실천도 비율의 변화를 조사했다.  

코로나가 소아청소년 칫솔질에 미친 영향은?

연구 결과, 코로나 전/후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는 2.4회에서 2.2회로 감소했다. 2019년과 2022년 아동구강보건실태조사에서도 2.5회에서 2.3회로 감소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항상 칫솔질 하는 비율은  2019년의 21.5%에서 2023년 6.9%로 감소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항상 칫솔질하는 비율은 2010년과 2018년 구강건강실태조사에서 평균 35.6%와 33.5%였고, 2019년 연구에서 교정치료 전과 시작 후 21.5%에서 34.1%로 증가했다.

선생님의 칫솔질 지도 및 감독여 부가 부족하다는 결과도 보였다.

여자가 남자보다(p<0.001), 초,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p=0.003)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유의성 있게 많이 하고,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칫솔과 치약을 가지고 다니기 귀찮음이 34.8%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부족, 혼자만 이닦기 싫음, 필요성 인식 부족, 시설 부족 순서였다.

하지만 2019년말 전 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한 팬데믹인 코비드19로 인해서 학교에 가기 어렵게 되어 원격 수업을 하게 되고, 이후 학교에 가더라도 항상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 학교점심 급식 후 항상 하던 점심 시간 칫솔질이 소흘해 질 수밖에 없었다. 

2023년 6월 공식적으로 코비드19 종식 선언이 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가 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사태 전처럼 학교 점심시간 후 칫솔질이 시행되는 경우가 늘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여 2023년 7월에 병원에서 교정치료를 받는 초,중,고 학생들 317명을 대상으로 2019년에 사용한 동일한 설문지 이외에 추가적 질문을 넣어 조사했다 

치아 교정 후 칫솔질 변화는?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면 ‘가끔 한다’는 코로나 전이 32.1%, 코로나 후가 15.5%, ‘항상 한다’는 코로나 전이 34.1%, 코로나 후가 13.9%로 코로나 전보다 후에 낮아졌고 반면에 ‘하지 않는다(학교에 내 칫솔도 없다)’는 코로나 전이 20.5%, 코로나 후가 61.8%로 코로나 전보다 후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χ2 =112.856, p<.001).

조사에서 칫솔질 습관이 감소한 요인은 혼자만 이닦기 싫음이 34.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칫솔과 치약을 가지고 다니기 △귀찮음 △시간무족 △시설부족 △필요성 인식 못함 순이었다.

코로나 전, 코로나 후 선생님께서 칫솔질 하라고 한적이 모두 ‘한번도 그런 적은 없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시기와 상관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선생님이 칫솔질 하라고 했는지 여부는 코로나전에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가 66.9%로 가장 높았으며, 항상 말씀하시는 경우는 5.6%가 안 되었는데, 코로나종식후에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가 66.2%로 변화가 없었으며, 항상 말씀하시는 경우는 2.5%로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구강 보건 위생관리에 대한 소홀한 인식개선, 당국의 협조가 부족한 상태에서 학교와 부모님의 적극적인 자녀들의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지속적인 학생들의 구강보건 건강을 위한 지도와 협조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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