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노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멘쿼드피는 수막구균 혈청형 A, C, W, Y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2~55세 대상 1회 접종으로 허가됐다. 

멘쿼드피는 1회 0.5ml을 근육주사하며, 접종자의 나이, 근육량에 따라 삼각근 부위나 대퇴부 전외측에 투여한다. 

멘쿼트피는 기존 수막구균 4가 백신과 면역원성을 평가했을 때 4개 혈청형 모두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실제 10~55세에게 멘쿼드피를 접종했을 때 혈청보호율은 A군 94.7%, C군 95.7%, W군 96.2%, Y군 98.8%로 나타났다. 

또 디프테리아 단백질을 활용했던 기존 수막구균 백신과 달리 파상풍 단백질을 활용했고, 항원량이 증가됐다. 

사노피는 "이번 허가로 2~55세 접종 대상자들을 수막구균 감염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수막구균 백신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백신 대비 면역원성이 향상돼 더 강력한 예방 효과를 보이는 만큼 향후 2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