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 취임
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 개회하고 올해 94억여원 예산 의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받고, 더 큰 가치를 이뤄낼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웅섭 신임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2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79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2024년 사업예산(안) 심의와 이사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윤웅섭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임무를 맡겨줘서 영광과 부담감이, 기대와 고민이 교차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최근 수년간 제약바이오업계는 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백신과 치료제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기업들이 크고 작은 R&D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 거래, M&A도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며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도 눈에 띄게 강해진 것이 체감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약바이오업계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큰 변화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웅섭 이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현재 퀀텀점프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접어들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약바이오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의 고조된 위상과 분위기 속에서 잠재된 기회와 위협을 적극적으로 찾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신임 이사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거운 부담감과 걱정을 긍정적인 책임감과 자심감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3년 사업실적 △2023년 결산(안) △감사의견서, 감사보고서 △2024년 사업계획 △2024년 사업예산(안) 등이 상정돼 심의, 의결됐다.
제약바이오협회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9억 6837만 8317원이 증액된 94억 116만원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