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메틸프레드니솔론 2mg 성분…고용량 치료 부작용·장기 복용 부담 줄여
기존 4~5mg 치료제 대비 분할없이 조제 편의성 제고
부작용 위험군 새로운 치료옵션 기대

JW신약 피디정 
JW신약 피디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신약은 모든 염증질환에 사용되는 부신피질호르몬제 '피디정(성분명 메틸프레드니솔론) 2mg'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

JW신약은 저용량 부신피질호르몬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피디정 2mg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에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 4mg 또는 프레드니솔론 성분 5mg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주로 처방되고 있다. 이들 성분 중 2mg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디정 2mg이 유일하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를 비롯해 알레르기성, 호흡기 등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부신피질호르몬제 중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이 267억원, 프레드니솔론 성분이 29억원 처방됐다.

이들 성분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국내 시장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부작용 등 고용량 치료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국내 환자 중 약 20%가 분할 처방을 받았다.

2022년 유비스트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 환자 930만명 중 약 186만명이 분할 처방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기존 4~5mg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분할 처방받으면 함량이 균일하지 않아 정확한 용법·용량을 따르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신피질호르몬제 1정을 분할 시 분할방법에 상관없이 함량 불균일이 관찰됐다.

JW신약은 피디정 2mg이 유소아 및 고령자 등 부작용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저용량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신약은 피디정 2mg 출시로 기존 피디정 4mg과 함께 2개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JW신약 관계자는 "부작용 고위험군의 경우 최소 용량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용량 부신피질호르몬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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