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직무대행 윤석근)가 회원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와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정부정책 및 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동향, 인·허가 및 R&D 협력과 의약품 수·출입, GMP투자 및 OEM생산, 세미나 공동개최, 상호 관심분야와 관련된 이슈 등 회원사의 사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2007년에 약 52조 5000억 원 정도이며 이중 전통의약이 21조 원, 서양의약이 30조 원 정도로 해마다 약 20%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2011년 건강보험개혁이 시행되면 의약품의 잠재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외국인 투자 및 개인투자를 장려하며, 허가제도 및 지재권 강화와 건보개혁을 통해 기초 건강보험의 도시 및 지방 거주자의 90%이상 동등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필수의약품 선정, 생산, 공급, 임상적용, 의료보험상환을 위한 약가제도 및 의료전달 체계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협회 측은 "이번 협력은 국내 회원사들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라면서 "정책부터 시장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회사는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한약품 , 동아제약, 삼천당, 신풍제약, LG생명과학, SK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 등 11개 회사이며 홍콩을 통해 사업을 하는 회사는 보령제약, 삼진제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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