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 법안 중 오리지널 의약품이 제네릭 제약품으로 생산되기 전 12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허용한다는 해당 조항에 대해, 바이오테크 산업 보호를 위해서는 삭제 또는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제네릭 산업 관계자들이 반대하고 있다.

12년간의 보호는 실질적인 독점을 허용하는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암, AIDS, 다발성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제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 기간을 지연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이 조항의 취지는 혁신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려면 일반적으로 15년의 시간, 12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으로 배타적 권리를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 제네릭 제약회사협회(Generic Pharmaceutical Association)는 법안의 오리지널 의약품의 배타적 권리 보호 조항은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특허 보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제네릭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간을 수십년 늘릴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법안에서 해당 조항이 삭제 또는 수정될 때까지 요구하기로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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