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비뇨암 분야 로봇 수술 역량 갖춘 '에피센터'로 지정
현재 로봇 수술 장비 8대 운영 중…올해 1대 추가해 총 9대 운영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2만 건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2만 건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2만 건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암병원을 개원 후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며 2022년 1만5000건을 달성하고, 1년6개월 뒤인 2024년에 2만 건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3400여 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세계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또는 기관을 엄선해 에피센터로 지정하는데,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2년 비뇨암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로봇수술 장비를 8대 운영 중이며, 향후 1대를 추가해 총 9대를 가동해 로봇수술 분야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도입 예정인 최첨단 싱글 포트 로봇은 로봇팔이 4개인 멀티 포트 로봇보다 좁고 깊은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3D HD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되어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암병원 개원 이래로 시작한 로봇수술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벌써 2만 건을 달성했다"며 "미래 지능형 4차병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삼성서울병원의 도전에 발맞춰 로봇수술을 고도화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