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비율 획기적으로 낮아져

애보트가 HIV 혈액 검사법을 개발한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한국법인에 따르면, 애보트는 지난 1985년 3월 HIV 항체를 검사할 수 있는 최초의 혈액검사킷을 개발했다. 이 검사법은 HIV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생성되는 항체를 혈액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혈액의 HIV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선별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검사법이 도입된 5년 후 수혈로 인한 미국의 HIV 바이러스 감염 비율은 50만분의 1로 최소화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80년대 중반 HIV 감염이 연간 최대 13만건에 달했으나 현재에는 감소하여 매년 5만 6천건의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수혈로 인한 HIV 감염은 2007년 이후 최근까지 한 건도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애보트 진단사업부 마이클 워무스 수석 부사장은 “애보트는 혈액은행들이 사용할 수 있는 6건의 추가 검사법을 개발하는 등 HIV 진단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 왔으며, 향후 인류의 AIDS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기 위한 보다 획기적인 진단 검사법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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