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영리 단체들이 개발도상국에서 번지고 있는 약제내성 결핵 치료를 위해 관련 치료제의 승인을 촉구하는 약물개발 촉구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세계결핵약개발연맹(Global Alliance for TB Drug Development),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약제내성 결핵을 박멸할 새로운 복합제 개발을 위한 활동에 Critical Path Institute도 가담하게 되었다. 이 단체들은 미국 FDA에 새로운 약물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시하여 규제 승인을 위한 시도를 하게 될 것이다.

결핵은 현재 미국에서는 널리 퍼지고 있지 않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공공보건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환 중의 하나로 매년 18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결핵 환자들은 6개월간 평균 4개의 약물들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 표준적 치료법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소모되는 비용 또한 많아 개발도상국의 환자들의 순응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약물내성을 키우게 되는 악순환을 밟게 된다. WHO는 2008년에 약제내성 결핵 환자가 세계적으로 39만 명에서 51만 명에 달하였다고 보고하였다.

결핵 뿐 아니라 AIDS, 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승인을 촉구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당국의 승인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련 단체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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