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Coll Cardiol. 2010;55:1308-1309]

항혈전제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이 심부전이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췄다는 연구로 돌아왔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심장발작 고위험군의 사망률을 줄였다는 점에서도 시선을 끌고 있지만, 지난 12일 FDA로부터 CYP219 간효소가 낮은 환자들에 대한 사용 중지 경고로 인한 여파를 상쇄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린드페스 본드(Lisbeth Bonde) 박사팀은 "클로피도그렐이 급성심근경색 발생 후 환자의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처방되지만, 이에 대한 사망률 감소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시된 부분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가 클로피도그렐이 심부전이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의 사망률 감소에 대해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 중 심부전이 있는 5050명을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의 사망률 감소 효과를 관찰했다. 1.5년의 관찰동안 클로피도그렐군에서는 709명(28.1%), 비클로피도그렐군에서는 812명(32.2%)이 사망했다. 심부전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285명(9.4%), 294명(9.7%)으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과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클로피도그렐의 임상효과에 대해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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