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는 8일 개소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는 8일 개소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는 8일 갑상선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건강강좌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2부는 갑상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돼 다양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1부에서는 ▲갑상선 암 :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한 모든 것(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 ▲갑상선 수술 전후 어떻게 관리할까요?(유방내분비외과 박다원 교수)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 관리(이비인후과 언어치료실 김소연 언어치료사) ▲갑상선 환자 :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영양팀 김민영 영양사) ▲갑상선 암 환자를 위한 건강과 희망의 여정(김은정 간호사)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무엇인가요?(핵의학과 김민찬 방사선사) 등 갑상선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료진이 환자들의 궁금증과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전하며 진료실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부에서는 김신곤 센터장의 개회사, 김선욱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정재훈 성균관대학교 내분비내과 교수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갑상선센터의 역사에 대한 김신곤 센터장의 소개(10-year History of KU Thyroid Cancer Center)로 심포지엄이 시작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비인후과 정광윤 교수와 연세대학교 갑상선내분비외과 정웅윤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A new turning point in the management of thyroid center(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 ▲Preoperative molecular testing of thyroid nodules(서울대학교 내분비내과 박영주 교수) ▲Current and future direction of thyroid intervention(영상의학과 신재호 교수) 등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두 번째 세션은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와 고신대학교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갑상선센터의 비전을 공유했다. ▲Surgical Innovation at the KUMC(유방내분비외과 박다원 교수) ▲Pathology of Thyroid at the KUMC : Past, Present, and Future(병리과 김예슬 교수) ▲Theranostics in Thyroid Cancer(핵의학과 김현주 교수) 등 갑상선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갑상선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신곤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는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갑상선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쁘기도 하지만, 2028년 고려의대 백주년까지 아시아 대표센터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책임감이 무겁다. 환자들의 쾌유와 의료진의 행복을 위해 센터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욱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안암병원 갑상선센터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온 것은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이른 의료진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에 좋은 동반자가 되고, 가치 있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갑상선 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성균관대학교 내분비내과 교수는 격려사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가 개소 10년 만에 지금과 같은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환자의 건강 최우선이란 목표 아래 하나로 모였기 때문이다”며 “7개의 다른 과들이 모여 지금과 같이 협력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앞으로도 전세계와 학계가 집중할만한 멋진 성과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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