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서 인증
건강친화기업인증, 건강증진법 따라 직장 내 건강친화 문화 조성 기업 인증
ESG와 건강친화 기업문화 연계…'간호사 유연근무제' 시범사업 기초로 활용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인증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인증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 2023년 건강친화인증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올해 12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다.

‘건강친화기업 인증 제도’는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 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서울병원은 건강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ESG와 연계하고, ▲2022년 ESG 위원회 발족 ▲간호사 유연 근무제 도입 ▲전직원 대상 마음건강검사 ▲임직원 기부금 조성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사무실 공기질 측정 등 제도적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간호사 유연 근무제는 그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복지부 시범사업의 기초가 됐다.

이 외에도 삼성서울병원은 ▲교대간호사 대상의 ‘생애주기적 동기 부여 프로그램’ ▲나이트 근무일수 축소 ▲직무순환 활성화 등을 수립, 시행 중이다.

박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임직원부터 행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건강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고민해온 그간의 노력이 이번 인증과 함께 한국건강증진원장 표창 수상으로 공인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KRCA)'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병원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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