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약은 성교 후 72시간 이내 복용하면 임신을 막아줄 수 있는 경구용 제제이다. 광범위하게 사고적 임신을 막아 낙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여 낙태와 성 건강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사용 지지 캠페인이 벌이기도 하지만, 임신 예방과 낙태에 대한 그 효과가 과대선전 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응급피임약 사용 결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07년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Physician Assistants’에 게재된 논문은 응급피임약이 사고적 임신을 75 ~ 85%까지 예방하고 매년 5만 건의 낙태를 줄였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007년 메타분석 결과 보고는 임신율과 낙태율을 줄여줬다는 연구 결과가 단 한 건도 없다.

관련 전문가인 James Trussell의 연구팀은 이러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면서 이제 사고적 임신 감소를 위한 새로운 방향과 접근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 말하며, ‘Perspectives on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3월 간행물에서 응급피임약 다음 세대로 이동할 때가 왔음을 지적하였다.

여성들은 IUD(자궁내장치)를 사용하거나 임플란트 또는 LNG-IUS (levonorgestrel intrauterine system)처럼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면서 가역적으로 제거 가능한 피임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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