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보톡스가 출시된다.

휴젤은 17일 식약청으로부터 보툴리눔독소 A형 제품인 ‘보툴렉스(Botulax)’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를 받고,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보툴렉스의 런칭 기념행사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보툴렉스는 지난해 3월에 이미 수출허가를 받아 곧바로 일본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발매된 지 8개월만에 일본 관련시장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장 설계부터 유럽 및 미국으로의 수출을 겨냥해 EU GMP수준으로 세팅했으며, 균일한 효과의 청정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보툴렉스 25units 개발을 통해 기존에는 없던 최소 단위의 보툴리눔 독소를 제품화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의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부문에서 의사들이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휴젤은 2001년 11월 미용, 생화학 전공인 문경엽 박사와 동양성형외과(현 BK동양성형외과)의 홍성범, 신용호 원장에 의해 성형에 관련된 의약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그 후 몇 번의 증자를 통해 현재는 40여 명의 의사들이 주요 주주를 구성하고 있다.

2010년 최근 보톡스 시장 규모는 550억원대로 메디톡신(국내) 37%,앨러간 보톡스(미국) 33%, btxa(중국) 12%, 디스포트(유럽)11%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휴젤은 올해 20%대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30%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보톡스 외에도 최근 HA 필러(Filler)의 개발을 완료, 독일회사와 제조 OEM계약을 체결해 필러 생산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유럽 CE Mark 및 ISO인증을 받아 해외에 수출을 시작했다. 국내 판매는 현재 허가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회사측은 “톡신제제와 필러를 갖추고 제조와 판매를 동시에 수행하는 성형미용분야의 이상적이고 가장 경쟁력 있는 형태의 회사로서, Anti-aging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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