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진료 후 7일 이내 검사 및 치료방향 결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은 암 환자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보강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2017년부터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첫 방문 암 환자와 일대일 동행하는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이에 더해 환자와 보호자의 보다 빠른 암 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암 의심 혹은 첫 진단을 받은 환자는 환자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 

또 첫 방문일에 암 환자 전용 트랙을 통해 진료부터 검사까지 당일에 모두 진행하고, 1주 이내에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하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암전문 코디네이터가 일대일 동행한다. 

현재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등 5개 암종의 확진 후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첫 진료를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시행하며, 진료 당일 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대기시간, 내원 횟수를 최소화해 1주 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기존 암신환 동행서비스에 더해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외과 등 진료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등 암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 이용을 원하는 경우 첫 방문 암 환자 상담 및 예약(031-219-4115), 진료예약 대표전화(1688-6114, 암 환자 전용상담 9번)를 통해 가능하다.

이외에 아주대병원 홈페이지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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