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2년 연속 선정

충북대병원 이기형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북대병원은 이기형 교수(혈액종양내과)가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수도권 빅5 병원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블래리베이트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포함됐다. 

선정 기준은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고인용 논문(ESI Highly Cited Papers) 보유 수에 따른다. 

이 교수는 해당 기준을 충족한 의학자 중 한명으로 뽑혔고, 한국 국적으로는 단 66명만 선정됐다.

이 교수는 "폐암 연구와 진료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라며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가동 중인 오송임상시험센터와 개소를 앞둔 의생명진료연구동이 문을 열면 지역 임상연구 수준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서울대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겸직 교수로 폐암 연구와 진료에 힘쓰고 있으며,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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