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수클루, 엔블로 앞세운 3E 전략 공개..."글로벌 빅파마 도약 앞당긴다"

대웅제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에 참가,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과 3E 초격차 전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에 참가,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과 3E 초격차 전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이창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3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과 신약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을 동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9년 연속 CPHI에 참가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이 발표한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 △AI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 생산 우수성 등이다. 

향후 3E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제약사이자,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글로벌 품목허가와 계약을 동시 진행해 국내 출시와 해외 진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신약 특허기간 내에 빠르게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전략이다.

특허 만료 전에 국내와 해외 출시의 격차를 최소화해 오리지널 신약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제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12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제출, 1년 만에 4개국 승인을 받고 지난 7월 필리핀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 전략은 자체 개발 신약의 복합제 라인업과 적응증을 동시에 확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엔블로를 5월 정식 출시하고 한 달만에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의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엔블로멧은 올해 안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단일제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펙수클루는 적응증 확보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염,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NSAIDs 유발 궤양 예방, H파일로리 제균, NERD 치료 등 5개 적응증을 개발 중이다. 위염 적응증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임상3상 허가 승인을 마친 상태다.

또 엔블로의 주성분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안약 형태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으로, 현재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다. 

아울러 오송 스마트팩토리 준공, 기업제조혁신역량수준 4단계 도달, 오송 스마트공장 전 생산과정 ICT 기술 통합 등을 통해 압도적 생산 우수성 전략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의 bGMP 인증을 확보했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와 펙수클루, 엔블로는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으로 역대 국산 신약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1위 제약사,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