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정열 교수는 역아회전술 시 사용하는 자궁수축 억제제 '리토드린'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교수는 역아회전술(태아둔위 교정술)을 시행한 407명의 산모에게 리토드린을 사용할 결과, 태아 심박수와 응급 제왕절개 위험성, 주산기 사망률, 출산관련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역아회전술을 시행하는 동안 자궁수축 억제제인 리토드린의 사용이 역아회전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산모와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산부인과 학회지(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됐다.

한편 한정열 교수는 30년간 1만명의 출산을 집도했으며, 역아회전술만 400회 이상 시행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