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에서 유방암에 대한 관심에 비해 검진 경험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전국 20~59세 여성 1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응답자의 54%는 수도권 거주자였다. 

조사 결과, 86%는 유방암을 걱정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다른 질환에 비해 유방암을 더 걱정하는 이유로는 유방절제술 등 치료 과정의 두려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재발률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유방암 검진에 대해서는 63%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방암에 대한 걱정과 관심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처음 유방암 검진을 받게 된 계기는 국가검진 또는 기업검진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고, 개인 선택이 그 뒤를 이었다. 

학회는 "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실제 검진 시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진 필요성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보다 많은 환우들과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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