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신건강의 날 기념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2000만원 기부

한국룬드벡은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노숙인 정신질환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룬드벡은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노숙인 정신질환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질환 노숙인의 재활 환경 개선을 위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룬드벡이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Change Campaign'을 통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정신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의료진에게 'UNITED AGAINST STIGMA'라고 적힌 손바닥 모양으로 디자인된 서명지를 전달, 되돌려 받은 서명지 1장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형태다.

총 13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고, 매칭 금액에 일부를 더해 20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 산하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비전트레이닝센터는 현재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노숙인이 생활하면서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침대 없이 바닥에서 주로 생활해온 정신질환 노숙인을 위해 침대 설치, 개인 사물함 교체, 실내 도색 등을 진행했다. 또 후게실 공간 청소와 가구 인테리어도 새롭게 배치했다. 

이외에 한국룬드벡은 비전트레이닝센터 및 노숙 산재지역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서비스 사업도 후원할 예정이다. 

노숙인을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를 지원하고, 정신상태검사(MSE) 조사를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회복 동기를 강화시키는 게 목적이다. 

한국룬드벡은 "노숙인은 정신 건강이 취약함에도 적절한 정신과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정신질환 노숙인을 비롯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이들을 돕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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