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도입 오제녹사신 성분...내성 적은 국소 항생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국소 항생제 오자넥스(성분명 오제녹사신)가 최근 서울성모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오자넥스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에서 처방 가능해졌다.

오자넥스는 2017년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고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됐다. 

피부감염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화농성연쇄상구균에 유효하며, 농가진의 단기 국소 치료로 생후 2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사용 가능하도록 적응증을 갖추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김정수 이사(한양대구리병원 피부과)는 "오제녹사신 성분은 새로운 성분의 비불소계열 퀴놀론계 항생제로, 내성과 안전성이 개선됐다"며 "농가진 환자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 투여 3일차에 균음전 비율이 87%로 나타난 결과는 초기 전염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오자넥스가 의료진의 진료와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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