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및 혁신성 높은 평가...투약 편의성 개선 기대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를 소개,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를 소개,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HM15136)을 소개,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HM15136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HM15136이 상용화된다면 치료 효과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M15136은 바이오의약품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매일 투약해야 했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줄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뿐 아니라 투여량 감소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능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CHI 환우회에 참석한 영국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병원 Indi Banerjee 교수는 "HM15136은 인퓨전 펌프로 투여하는 경쟁 약물 대비 투여 편의성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투여 환자도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좋은 약효를 보여 환자와 가족들이 만족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독일 오토 폰 귀릭케 마그데부르크대학 Klaus Mohnike 교수는 "HM15136 투여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안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표준 치료제가 있지만, 여러 부작용이 있고 약효가 떨어지는 환자가 있다. HM15136은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행사에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는 소아 및 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이 고충과 애환을 참석자들과 공유, 희귀질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2020년부터 CHI 환우회를 지속 후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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