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진단 분야 임상 유용성·운용 효율성·연구 환경 향상 기대

필립스는 지난 9월 서울의과학연구소에 국내 검사 전문 기관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필립스는 지난 9월 서울의과학연구소에 국내 검사 전문 기관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9월 서울의과학연구소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이 구축된 검사 전문기관이 됐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디지털 병리시스템 도입으로 병리 진단의 표준화, 구조화를 통한 정확성 향상과 업무 부담 감소, 진단 효율성 향상 등 임상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슬라이드의 보관 및 대출 업무가 용이해지고, 과거 병리 슬라이드 데이터에 접근이 쉬워진다.

또, 빅데이터 확보 및 병리 AI 소프트웨어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필립스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2022년 11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올해 4월 IT 인프라 구축과 서버 및 스토리지 설치를 완료했다.

4월부터 7월까지 이미지 매니지먼트 시스템(IMS)과 임상 병리 정보시스템(LIS) 연동을 위한 구현작업을 실시했으며, 안정화 작업을 거쳐 최종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9월 18일 서울의과학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던 디지털 병리시스템 구축 기념식에는 SCL헬스케어 이경률 회장, 서울의과학연구소 이관수 이사장,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서울의과학연구소에 우리나라 검사 전문 기관 중 최초로 필립스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병리 AI 및 빅데이터 연구 등 다양한 병리 진단 분야에서 양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률 SCL헬스케어 회장 겸 서울의과학연구소 총괄의료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의료 서비스 방식, 데이터 전송의 용이성 등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됐다”며, “국내 검사기관 최초를 넘어 향후 서울의과학연구소는 해외에도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해 병리 진단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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