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753억원 달성, 해외 매출 비중 83%
2024년까지 나보타 3공장 준공...연 생산량 1300만 바이알로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매출 753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국내 톡신 제조기업 매출 중 1위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보타는 매년 매출이 늘고 있다. 

2020년 504억원에서 출발, 2021년 796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420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도 해마다 늘었다. 

2021년 나보타 해외 매출은 492억원에서 2022년 109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매출 대비 해외매출은 629억원으로, 그 비중은 83%다. 

나보타 해외 매출이 늘자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 3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현재 가동 중인 1, 2공장으로는 해외시장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보타 3공장은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완공 시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지금보다 260% 증가한 1300만 바이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약진, 한국 보툴리눔톡신 제조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급성장하는 미용 시장은 물론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치료 시장까지 진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톡신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