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성분 수입 의약품 퍼스트 제네릭 한국 최초 출시
자체 개발·생산으로 품질 높이고, 정제 크기 줄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아비라테론 성분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 아비테론을 퍼스트 제네릭으로 단독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아비테론은 고환과 부신, 전립선암세포 등 3개 안드로겐 생성 경로를 모두 차단하는 안드로겐 생합성 저해제다. 안드로겐 합성 효소인 CYP17을 비가역적으로 억제해 암 진행을 지연시킨다. 

아비테론은 동일 성분 치료제 대비 경제적 약가인 8537원(2023년 10월 기준)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 향후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 시 필수 급여로 확대될 예정이라 환자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제제 기술력을 토대로 아비테론을 자제 개발하고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직접 생산해 품질을 높였다. 

동일 성분 의약품 대비 정제 크기를 줄였고, 요일을 표시한 일주일 단위 PTP 포장을 적용,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한미약품은 "아비테론은 동일 성분 치료제를 복용할 때보다 약값 부담이 낮고 복약 편의성은 높아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선택지를 제시, 환자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