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야다홈헬스케어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신장학회 산하 재택혈액투석연구회, 일본신장학회 산하 재택혈액투석회와 학술 및 임상 연구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코로나19 이후 재택혈액투석 상황 연구를 위한 연구자 교류 △포괄적∙정기적 정보교환 △임상개발 성과를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22일~24일까지 진행된 대한신장학회 통학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이번 3자 MOU 체결은 재택투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재택혈액투석의 학술 및 임상 성과를 촉지하기 위해 의료 및 임상, 현장 돌봄에서 전문성을 가진 3개 기관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MOU 체결과 관련해 김동기 재택혈액투석연구회 회장은 "팬데믹을 지나면서 투석 환자의 감염 예방과 투석 치료 유지를 위한 재택 투석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지해야 하는 젊은 투석 환자나 요양원에서 투석치료가 불가능한 환자가 보다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약 1년 전 재택혈액투석연구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대비 투석 환자가 많은 일본의 경우, 재택혈액투석 치료를 제도화하고 투석치료의 또 다른 옵션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양국 학회가 함께 관련 정책 수립과 환자 중심의 재택혈액투석 케어 모델을 확립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재택혈액투석 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반드시 병원 의료진과 지역사회 돌봄기관이 함께 해야 한다"며 "50년 가까운 환자 케어 경험을 가진 글로벌 방문간호 기업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재택혈액투석을 발전시키고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마사카네 이쿠토 일본 재택혈액투석회 회장은 "두 나라가 고령화와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가지로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재택혈액투석 치료를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의 우선순위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택혈액투석연구회는 재택혈액투석에 관한 학술 및 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신장학회 산하 신장 전문의협회다.  

또 일본 재택혈액투석회는 재택혈액투석에 대한 학술 및 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신장전문의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