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교역·투자 확대 지속…EU 의료기기 기업 부담 완화 요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화상으로 제11차 한-EU FTA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측은 지난해 양국의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94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최근 머크·사토리우스 등 유럽의 바이오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최근 한국의 EU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향후 양국이 교역·투자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국정부는 최근 개정안을 발표한 EU 약사법과 EU 회원국이 제안한 핵심의약품법의 추진 경과 공유를 요청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EU 의료기기법(MDR)의 인증기관 확대 검토 등도 요청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향후 개최 예정인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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