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내과학회·항암요법연구회·진흥원·암센터·산업계 정밀의료 콘소시엄 확대 결성

8일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이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 정기 미팅을 가졌다.
8일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이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 정기 미팅을 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9월 8일 종양학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을 기존의 3개에서 10개 회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밀의료 약물치료 확대연구(KOSMOS-II)는 국립암센터 암정복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는 국책 연구로, 대한 종양내과학회에서 구축한 다학제 협의체인 분자 종양 보드에서 환자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검사 결과를 해석해 최적의 맞춤 치료와 임상시험을 추천한다.

이후 여기서 얻어진 임상 실사용데이터 (RWD, Real World Data)를 중장기적으로 수집한다. KOSMOS-II 연구는 맞춤치료 및 임상시험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정밀의료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KOSMOS-II는 1000명의 진행성 암환자 모집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374명의 환자를 등록하여 빠른 등록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암정복 과제를 통한 연구비 지원 외에도, 국내의 다양한 NGS 결과와 임상정보를 통합하여 고품질 정밀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로슈, 보령, 삼성바이오에피스, 한국노바티스, 한국다케다제약, 암젠코리아, 에이비온㈜는 특정 희귀 암유전자 이상을 보이는 진행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의료 임상연구에 약제를 지원하게 되며, 지놈 인사이트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루닛은 인공지능 병리 분석 솔루션을, 로슈 진단은 분자종양보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KOSMOS-II 임상연구는 한국을 대표하는 암 임상연구 기관인 항암요법연구회를 주축으로 산하 31개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10개의 약제에 더해 추가로 다섯 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정밀 맞춤 치료로의 연계 확률을 높이게 되었다.

또한 전장 유전체 검사법과 디지털 병리를 통하여 향후 새로운 표적 발굴과 정밀의료 암 진단. 치료법을 개발 할 수 있는 2차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정밀의료 콘소시엄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제약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을 모집해 학회, 연구회와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본 파트너쉽은 추가로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기업에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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