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앱튜이트社와 약물 공급계약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개발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미국 앱튜이트社(Aptuit)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FDA 기준에 적합한 고품질 임상시험용 약물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당초 계획보다 적응증을 확대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림포마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 후, 금년 말에는 미국 FDA에 임상시험 승인(IND)을 신청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2상을 거쳐 2014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당초 급성골수성백혈병을 1차 적응증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다발성골수종과 림포마에서도 매우 우수한 데이터를 도출해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며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수의 다국적제약사와 공동개발, 라이선싱 아웃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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