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 신임 임상종양학회 이사장 밝혀

대한임상종양학회 김남규 신임 이사장(연세의대)은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13일 기자간담회에서 " 리베이트는 검은 돈"이라고 정의하고 "학술행사를 위한 부스 유치 등은 리베이트 대상이 아닌데도 이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인상이 들어 의학 발전이 저해될까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검은 돈과 동일하게 취급받는 부분은 반드시 검토가 돼야할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일본의 경우 이같은 문제로 인해 학술행사 등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고 전했다.

또 "대학교수는 주변에 눈이 많아서 고질적으로 리베이트를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이를 결정하기에 앞서 심도 있는 토론을 한 후 방향을 정했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암 치료는 외과의사가 중심인만큼 다학제 참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며 상존해 있는 이해 관계 등을 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상설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윤영규 신임 회장과 김남규 신임 이사장이 그동안 쌓아 온 학회 활동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의대 윤여규 교수가 회장에 취임했으며 원자력병원 이종인 교수, 한림의대 이봉학 교수, 가톨릭의대 전해명 교수, 서울의대 노동영 교수 등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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