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타깃이 제약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정위 카르텔과 조사관은 16일 오전 역삼동 황하빌등 6층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를 급습해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15일에는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를 조사한 바 있다.

KRPIA 관계자는 "정부가 하는 일이다"면서 어떤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최근 대형병원의 잇따른 의약품 유찰사태와 관련해 국내외 제약사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소식을 들은 한 제약사 임원은 "공정위가 어떤 배경으로 조사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 어떤 결론을 낼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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