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지호 교수팀 개발...수면질환 진단 솔루션 아시아 최초 승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지호 교수팀(이비인후과)이 허니냅스와 개발한 수면 생체신호 인공지능(AI) 판독 시스템 솜눔이 수면질환 진단 솔루션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솜눔은 사람의 판독 수준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분석 시간은 5분 내외로, 기존 수면 진단 AI가 영상 이미지 판독에 편중돼 있던 것과 달리 솜눔은 다채널, 시계열 생체신호 데이터 기반 진단 알고리즘으로 딥러닝을 기반으로 다채널,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최근 솜눔을 이용한 주요 연구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2019년 세계수면학회가 개최한 World Sleep에서 '자동화된 수면 단계점 점수 인터넷 알고리즘의 유효성 검사: 신경망 알고리즘이란'이라는 제목의 연구가 실렸다.

올해 6월 미구수면학회 주최 Sleep 2023에서는 '성인의 자동 호흡 사건 채점을 위한 견고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이라는 제목의 연구가 발표됐다. 

또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동 수면 단계 채첨에 대한 검증 연구'는 2022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됐다.

최 교수는 "향후 생체신호 AI 판독 기술은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세계인의 수면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체신호 AI 판독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향후 수면질환 진단뿐 아니라 일부 심혈관계, 신경계, 근육계 질환 등을 감지하거나 예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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