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내시경학회, 위암시술 5000례 이상 경험자에 자격

대한위장내시경학회가 조기 위암 및 대장암의 진단 등 검진의 질 관리를 위해 보다 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회는 내시경 인정의 시험 자격자를 위암의 경우 기존 300례에서 500례 이상을 시행한 회원으로 대폭 케이스를 늘렸는가하면 대장암도 100례에서 300례 이상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14일 열린 15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일본 가와자키의대 메디컬센터 이로우에 교수를 초청, 위암 조기 발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이로우에 교수는 일본를 예로 들어보면 헬리코박터는 청소년기에 검사를 대부분하는데 이는 양성일 경우 위암발생률이 높기 때문임으로 한국도 이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학술행사에서도 별도로 간호사 세션을 마련, 실전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내시경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수면 내시경 후 환자 관리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식 등을 전달했다.

이용국 회장은 " 최근 건강검진 완화정책으로 이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매 강좌마다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것은 이의 교육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임으로 위장 내시경은 물론 대장 내시경의 질 관리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의 질 관리를 위한 건강보험에 대한 접근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초심자를 위한 위 내시경 수기, 조기 위암을 놓치지 않는 증례 관찰, 비 역류성 식도질환, 대장내시경 수기, 대장 천공 및 출혈 의심시 대처 방법, 조기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개원의에게 적합한 국가 암검진 내시경 질 관리 및 기록 작성, 개원가에 바람직한 내시경실의 구성 등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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