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약물 안전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08년 제약사들의 관리는 물론 승인 후 약물 감시에 대한 권한이 강화된 FDA이지만, 아직도 약물 안전성은 주요 근심거리다.

FDA 마가렛 햄버그(Margaret Hamburg) 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들이 준비되고 있다"며 권한 강화 후에도 약물 안전성관리가 주요 이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FDA 설립 때부터 주요 이슈였던 약물 안전성 관리를 재차 강조한 배경으로는 FDA의 권한 강화 후에 발생한 바이옥스(Vioxx), 오염 헤파린(heparin) 사태부터 최근의 아반디아(Avandia) 문제까지 잇달아 약물 부작용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

FDA 조슈아 샤프스테인(Joshua Sharfstein) 대변인은 2007년 이후 시행하고 있는 위험도평가 및 완화전략(REMS)을 예로 들며 "증가하고 있는 국제 제약시장을 감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더 많은 작업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현재 입장을 밝혔다.

한편 REMS는 승인 후 약물 감시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의사와 환자들은 약물의 처방 및 사용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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