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톨스토이는 죽는 순간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땅이라고 답했고, 조수철 서울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효과적인 생존이라고 말한다. 저서 "인간의 발달과 생존"에서 조 교수는 효과적으로 생존하는 방향으로 인간은 설계가 돼있다며 이를 발달이라고 말한다.

저서에서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힘과 통제력". 인간은 이를 획득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하게 되고, 반대로 생존을 위해서도 힘과 통제력이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설명에는 물론 대인관계, 이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책에서는 ▲생존의 기본모델 ▲인간이란 무엇인가 ▲대인관계의 심리학 ▲대인관계의 유형 ▲성숙한 대인관계와 부적응적 대인관계 ▲대인관계에서의 긍정적인 힘의 요소 ▲긍정적인 힘을 획득하는 방법과 실천방법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조 교수는 "힘과 통제력이라는 용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용어다. 따라서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영혼적 측면 등 인간의 여러 측면에 모두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키워드에 대해서 설명했다. 더 나아가서는 "힘과 통제력의 조화와 균형에 의하여 정상과 비정상(Normality and Abnormality)에 대한 새로운 정의(Definition)도 가능하다"며 키워드와 저서의 내용 간 연관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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