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팀, 구강내시경 수술법과 절개 수술법 체계적 문헌고철과 메타분석 진행
두 그룹 간 유의미한 변화가 없어 ... 구강내시경 수술군 심리적 부분에서 더 나은 결과 보여

보라매병원 외과 오문영 임상강사, 채영준 교수(사진 오른쪽)
보라매병원 외과 오문영 임상강사, 채영준 교수(사진 오른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구강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이 기존의 절개 갑상선절제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한 수술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간 환자들이 받았던 기존의 절개 갑상선절제술은 표준적인 수술법이었으나 목 부위에 영구적인 흉터를 남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미용적 요구가 있었다.

2016년도에 임상에서 최초로 도입된 경구강 갑상선절제술은 아래입술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내고 갑상선에 접근하는 수술법으로 갑상선 수술법 중 유일하게 피부 절개가 없는 수술이며, 따라서 환자들의 수술 후 미용적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오문영 임상강사, 채영준 교수 연구팀이 보라매병원에서 2020년 발표한 구강내시경 수술법과 절개 수술법에 대한 논문을 포함해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출간된 13개 비교 논문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 수술법과 구강내시경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 비교

연구 결과, 재발성 후두 신경 손상에서 기존의 수술법과 구강내시경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의 수술 결과를 비교한 결과 두 그룹 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으며 수술 2주 후 구강내시경을 통해 수술한 환자가 신체적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비교적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채영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은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서 적은 통증으로도 훌륭한 수술 성적을 보인다는 것을 밝혔다.”며, "구강 접근법은 피부에 미용적으로도 장점이 커 피부 절개를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좋은 수술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메타분석 결과는 외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3.4) 의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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