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의 최측근 참모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기획단 인선구성이 완료됐다. 최근 약사회에 따르면, 정책기획단장은 수석단장을 포함 총 9명이다.

우선 수석단장은 구본호 씨가 맡는다. 구 수석단장은 영남대 출신으로 전 대구시약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약사회장 선거에서 김구 회장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인물이다.

이와 함께 구 수석단장 밑으로는 김경옥(이화여대), 백칠종(원광대), 옥태석(중앙대), 장재인(중앙대), 정연택(덕성여대), 조원익(서울대) 씨를 선임했다.

여기에 최근 송경희(숙명여대) 구로구약사회장과 김남주(성균관대) 한약정책이사를 정책기획단장에 추가로 임명했다. 다양한 출신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김구 회장 참모 역할을 하게된다.

이런가운데 제식구 챙기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전만해도 대한약사회는 1명의 정책기획단을 구성해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내부서는 정책기획단이 신임 집행부 구성 과정에서 김구 회장의 정치적 안배를 실현하는 통로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약사회 관계자는 "김구 회장이 새로운 집행부에 대한 칼자루를 잡게 해달라고 정기총회서 요청한 것처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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