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고향인 제주도에서 개원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인 고병수 원장 

고 원장은 1차 의료와 주치의제도에 관심이 많아 '온국민 주치의제도', '주치의제도 바로 알기' 등을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런 고 원장이 엉뚱하게도 "영화관에서 만나는 의학의 세계'라는 책을 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 원장은 "의사로 활동한 지 30년, 여전히 2~3일에 한 편씩 영화를 본다. 그러다 보니 의학과 관련된 영화를 적잖이 골라낼 수 있었다.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특이하게 보이거나 현재 의학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눈에 띈다. 우리 일상과 맞닿은 질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학 이야기를 찾아내 책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발사가 수술을 한 까닭은 등의 역사 속 의학 이야기부터 정신의학, 아직 정복하지 못한 병, 피부와 외형에 관련된 병, 의료인과 의료 제도이야기까지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책 마지막에 책 목록에 맞는 영화 목록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섬세함도 보여준다. 

펴낸곳 바틀비

판  형 140×210mm

쪽  수 320쪽

가  격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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