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팀 조홍석 팀장,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별난 국내 여행 편" 발간

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팀 조홍석 팀장. 
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팀 조홍석 팀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쾌한 지식 큐레이터' '한국의 빌 브라이슨'으로 불리길 원하는 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팀 조홍석 팀장. 

빌 브라이슨은 미국의 논픽션 작가로 런던타임스와 디 인디펜던트 기자로 일했던 유명 인사다.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을 시작으로 미국 횡단기, 호주 여행기, 아프리카 다이어리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책을  발간한 작가로 유명하다. 

조 팀장도 빌 브라이슨과 같은 길을 가고 싶은 지식 큐레이터다.

현재 트로이목마 출판사와 손을 잡고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일상생활'편을 시작으로 과학·경제, 언어·예술, 최초·최고편 등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정리해 가고 있다. 

이 책들은 '가리지날' 시리즈다. 가리지날이란 가짜 오리지날의 줄임말로 오리지날이 아님에도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이제는 오리지날보다 더 유명해진 상식을 뜻으로 조 팀장이 만든 용어다. 

가리지날 시리즈 7번째 - 흥미진진한 국내 여행 

이번에 발간한 책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별난 국내 여행 편'으로 벌써 7번째 책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곳이 아닌 저자의 애정이 담긴 곳들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잘못알고 있는 진실 즉 가리지날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여행지에 담겨 있는 사연을 알 수 있어서다. 

한 예로 강원도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 별장이라 알려진 곳이 있다.

강원도에서는 왜 이곳이 김일성 별장이라 불리는지 모른 채 그냥 김일성 별장이라 부른다. 이 책에 그 속사정이 나와 있다. 

이 별장은 셔우드 홀 박사가 의뢰해 독일 건축가 베버가 1938년 완공한 별장이었는데, 셔우드 홀 박사 가족은 1941년 추장당해 정작 이 별장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했다. 

그 이후 주인이 사라진 별장을 김일성 가족 등이 종종 이용하면서 이곳이 김일성 별장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책에는 우리 역사에서 소홀하게 다뤄졌던 조선시대 기생들의 사연도 담겨 있다. 

조 팀장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장소나 유적은 문화유산 답사 책에도 잘 나오지 않는 곳"이라며 "우리 땅 곳곳에 이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당시 시대상이나 잘 몰랐던 그 지역의 역사와 인물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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