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운동능력 향상 목표로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 운영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심장재활센터를 개소,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심장재활센터를 개소,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심장재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교정 및 운동 능력의 정확한 평가, 운동 치료를 통한 심폐운동능력 향상 등이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의 목표다.

이 프로그램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심장질환 진행을 늦추거나 막고, 질환 유병을 줄여 궁극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 게 목적이다. 

심장재활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증, 말초혈관질환, 부정맥, 관동맥우회로수술, 관상동맥성형술, 심장이식, 판막치환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등 순환기내과에 입원환 대다수 환자가 포함된다.

담당 주치의 판단에 따라 재활이 가능한 환자들은 입원 중 심장재활 교육과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고, 퇴원 후에도 운동치료는 36회까지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된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심장재활치료실을 개설, 심폐운동부하(CPX) 검사 장비, 트레드밀, 에르고미터 운동기구를 비롯해 환자 안전을 위한 원격 심전도 검사 장치 등 심장재활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완비했다. 

의료진으로는 심장재활 전문인 순환기내과 강인숙, 김경진, 정익모 교수와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환자 삶의 질 개선과 궁극적인 생존율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의사, 코디네이터, 물리치료사, 영양사, 약사 등도 협업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심장재활센터 강인숙 센터장은 "심장재활센터를 통해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예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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