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과 대한피부암학회는 지난달 27일 공동으로 "흑색종의 실제적인 치료" 와 흑색종의 치료에서 "다과간 협력에 의한 종합적인 진료"라는 주제로 2010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피부흑색종 심포지엄으로 현재의 피부흑색종 진단과 치료방법을 재검토하고, 최신의 치료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과간 협력에 의한 종합적인 진료(multidisciplinary approach)"에 집중, 질병 치료 시 단일과 내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보다, 진단과 치료의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화된 능력을 갖춘 의료진과 협력하는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흑색종은 국내 및 동양에서는 서양에 비해 유병률은 적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피부 악성 종양에 비해 재발·전이에 빈도가 높아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를 비롯하여 병리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등 다양한 과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서양의 경우 몸통이나 사지에 자주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의 경우 사지 말단부에 자주 발생한다. 피부흑색종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육안 관찰이 필요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