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최근 ‘2009-2010 사이클로트론 이용자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원자력기반확충사업 중 대형시설 이용활성화 및 사이클로트론 이용 분야 연구 사업에 참여한 이용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 진단 침(프로브)개발과 임상적용(서울대 이병철), ▲GaN 박막소재의 이온조사 영향 및 응용(국민대 정우광), ▲양성자 및 중성자 조사된 반도체의 셀프어닐링 연구(고려대 김지현), ▲이온빔이 고체산화물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동국대 이인자) 등이다. 총 14명이 물리, 화학, 의학, 생물, 전기전자, 신소재, 항공우주 등 다양했다.

의학원은 “이용자들이 연구 결과에 따른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입자빔을 이용한 응용 연구의 양적 ․ 질적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속기 이용 연구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실험 환경에서의 다양한 이온빔 사양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여 향후 이를 위한 시설장비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학원의 MC-50 사이클로트론 시설이 2003년 대외 연구 지원을 시작한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는 발표회는 그동안 가속기 이용 연구자들이 이온빔 이용 기술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상호 연구 교류의 폭을 넓히는 장으로 기능하는 등 이온빔 이용 기술의 국내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해 한해 동안 MC-50 사이클로트론은 1673시간 가동, 876시간 조사이용이 이루어져 84.5%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또한 31개 기관의 51개 연구과제가 시설을 활용, 총 327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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