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주의 당부

2005년부터 발생이 없었던 광견병이 지난 2007년 13건, 2009년 1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견병은 축산부서의 방역대책 및 미끼예방약 살포사업 등의 효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8년 강원도에서 13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 18건이 강원도 영동북부지역인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에서 발생한 것.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나 산간 거주 농민 대상으로 야생동물이나 가축 및 애완동물에게 물리지(교상)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영서지역에 비해 영동지역에서 현저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월별 발생 현황을 볼 때 야생동물이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였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민가에 자주 출몰하는 때인 동절기와 봄철에 다발한다.

최근 들어 야생동물 중에서 너구리에 의한 교상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너구리 교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매년 5만5000명이 공수병으로 사망하고, 이중 2만3000~2만5000명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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