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모델인 하트메이트3 수술도 ‘국내 첫’ 성공

▲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조양현·최진오 교수)은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조양현·최진오 교수)은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조양현·최진오 교수)은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트메이트 인공심장은 펌프의 크기가 약 5.5cm, 무게가 약 200g인 휴대용 장치로, 왼쪽 심실에 이식하여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100번째 환자는 말기심부전과 불응성 심실빈맥으로 침대 생활만 해야했던 환자로, 최근 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하트메이트 인공심장은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심부전 환자에게 이식하는 기계 장치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2012년 이영탁, 전은석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2 인공심장 수술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수술 건수를 늘려왔다.

특히, 2016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하였으며, 2020년에는 최신 모델인 하트메이트3 수술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이번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예 달성은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의 우수한 의료진과 병원이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고난이도 시술과 중증 질환에 대한 집중 투자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진오 교수는 “하트메이트 인공심장은 심장이식과 비교 시 5년 생존률도 거의 비슷하다”며 “단순히 수술의 성공뿐만 아니라 장기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학제 팀과 세 명의 심부전 전문간호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