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사회 이관우 회장

이관우 강남구의사회장은 25일 열린 35차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판에 박힌 내용보다는 진정으로 회원들을 걱정하는 주의를 당부해 화제다.

이 회장은 "최근 노동부가 노동관계법령을 위반하는 병·의원 현지조사에 나섰으며 이미 인천시의사회 소속 116개 의료기관이 적발됐다"고 전하면서 "노무 지침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각종 서류 등을 구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 강남구의사회 소속 회원 중 일부가 이미 실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선의의 피해 회원이 발생하기 않도록 재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표준 지침안 마련 등 노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불법의료행위자 근절 및 고발, 자체 정화 강화, 간호조무사 수급 대책, 건보 제도 개선, 소비자 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 등의 사업을 정하고 1억7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 및 차등수가제 폐지, 각 구의사회 사무국 업무 표준화 및 의전 등 정기적 직무 교육 실시, 의사회관 신축 및 이전을 통한 활용도 극대화 방안 강구, 의사회 수익 사업 발굴 등을 서울시의사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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