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 셀바이오텍과 공동연구 결과 공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산부인과) 연구팀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의 공동연구 결과를 뉴트리언즈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무증상 질 내 불균형 상태의 여성에서 락토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의 개선 효과'다. 

김 교수팀은 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의 판단 기준인 누젠트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은 질염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눠 6주 동안 락토실바실러스 함유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 후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질 내 불균형 정도가 높아 질염으로 구분되는 그룹의 60% 여성은 경구 프로바이오틱스를 6주 동안 섭취 후 질 내 불균형 정도가 개선됐다. 

비록 무증상인 질 내 세균 불균형 상태라도 평소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질 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연구팀의 평가다. 

김 교수는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임신 여성뿐 아니라 비임신 여성에서도 질 내 특정 미생물 군집과 질병의 연관성을 분석 중이다. 

또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관련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