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치골수이식 개발로 부모-자식 간 골수이식 시대 열어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규형 교수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규형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혈액암 치료 권위자 이규형 교수(혈액종양내과)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하며 1000여명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진행했고,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골수이식, 골수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빈혈 등이 전문 진료 분야다.

2011년 반일치골수이식 개발에 성공, 이를 상용화해 부모와 자식 간 골수이식이 가능하게 했다. 

또 강도경감 전처치 등 급성백혈병 치료 관련 이식 기법을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골수이식 후 공여자로부터 유래한 NK세포를 투여, 백혈병 진행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이 교수 영입으로 혈액암 진단과 치료, 골수이식까지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대목동병원에서 더 나은 치료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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