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 위 배출 테고프라잔 영향 평가 예비 연구 주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임형석 전임의(소화기내과)가 제10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APNM 2023)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전임의는 '정상인에서 위 배출에 대한 테고프라잔의 영향 평가 예비 연구'를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고프라잔은 수소-칼륨 ATP가수분해효소에 대한 새로운 선택적 억제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제제와 비교해 위산을 보다 더 강하게 억제하지만, 실제 위 배출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임 전임의는 정상인에서 위약에 비해 테고프라잔을 투여한 군에서 위 배출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특히 위 배출 신티그래피 검사를 이용해 위 배출 시간 차이를 비교하고, 위 배출 관점에서 증상과 위 배출 시간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건강한 성인에서 테고프라잔은 고형식의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소화불량 증상, 특히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에 영향이 없었다. 

임 전임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정상인에서 테고프라잔 투여 후 위 배출능이나 위저부 적응력을 포함하는 위 운동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약제 사용 효과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라며 "향후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 개선에 미치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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